2013. 6. 20. 00:59

`난중일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임진왜란 때 성웅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가 제11차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를 통과하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됐습니다. 전장에서 장수가 쓴 일기는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데다 당시의 시대상을 잘 알 수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었습니다.

유네스코는 18일 광주광역시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제11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The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of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를 열어 한국의 등재 신청을 '등재권고' 판정했으며,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를 추인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IAC는 임진왜란 기간에 이순신이 쓴 친필일기인 '난중일기'가 "개인의 일기 형식 기록이지만 전쟁 기간에 해군의 최고지휘관이 직접 매일 매일의 전투 상황과 개인적 소회를 현장감 있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나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도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비롯 이로써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궤,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동의보감, 일성록, 5ㆍ18 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9건의 기존 기록유산과 함께 총 11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등재 수량으로 볼 때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아시아에서 첫 번째,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아졌습니다. 국가별 전체 등재 건수는 독일 17 건, 오스트리아 13건, 러시아 12건, 폴란드 12건, 멕시코 11건, 대한민국 11건, 프랑스 9건, 중국 9건.

 

난중일기(亂中日記) 외전

총 4권

dynamid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