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3. 17:01

폴란드에서 뱀파이어로 추정되는 유골들이 발견되었다지만

유골에 말뚝이 없다는게 함정.

 

지난해에도 불가리아 흑해연안 도시 소조폴에 위치한 수도원 근처에서

가슴에 쇠말뚝이 박힌 채 800년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2구가

발견된 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믿을 수는 없숍니다. 어쩌면 미신의

희생양으로 몰려 억울하게 죽었는지도.

그리고, 딸의 죽음 이후 심각한 정신적 충격으로 뱀파이어가 된 남자의 사연도 알려졌는데 국제정신치료의학회가 발행하는 ‘정신치료-심신의학 저널’(Journal of 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에 최근 특이한 환자의 사례가 보고 되었습니다.

’뱀피리즘’(Vampirism·흡혈 행위)을 보이는 익명의 환자는 올해 23세의 터키 남자로 이 사람의 증세는 한마디로 피를 마시는 행위에 중독되었다는데 자신의 피를 마시는 것은 물론 부족한 피를 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칼로 찔러 여러차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합니다. 이같은 이상행동에 결국 병원 측이 진단에 나섰고 곧 과거 트라우마(정신적 외상)와 관련된 것임이 드러났습니다.

터키 데니즐리 군 병원 디렌 사카야 박사는 “이 남자는 해리성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만성 우울증으로 진단됐다.” 면서 “과거 좋지 않은 기억이 이같은 증상을 야기한 것 같다.”고 설명한 이 남자는 실제로 끔찍한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절친한 친구와 4살 된 딸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

사카야 박사는 “6주간의 집중 치료 후 그의 흡혈 행위를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해리성 장애는 앓고 있다.” 면서 “수면제를 주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어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이런 소식들이 눈에 많이 띔. 오늘 밤에는 케이블에서 무서운 이야기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