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3. 13:15

9월의 시작을 `콜롬비아 수프리모`, `케냐 AA` 원두커피와 함께

도라진지 토라진지 온다고 해서 그런가 날씨가 오늘은 찌뿌두둥 하네요. 어제는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좋았는데. 올거면 차라리 후딱 와서 빨리 지나가는게 낫겠다고 생각하는데 다행인지 목, 금 비소식이 있고, 토요일은 비가 안 올 것 같지만 또 모르죠.

여름철에도 가급적 따뜻한 커피를 마시곤 했지만 올해는 유독 아이스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더라구요. 진짜 이렇게 더운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이스 카페라떼만 디립다 마셔댔지요.

그러다 9월이 되니까 이제는 더위가 언제적 얘기인가가 되는가 싶더니 오늘 아침엔 추운게 느껴져서 긴팔 옷을 찾아 입었는데 이것 참. 덩달아 커피도 뜨겁게 한 잔 마시니 사람 입이 참 간사합니다.

인터넷에는 주문한 당일 볶아서 저렴하게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많네요. 저번에 구입한 곳은 일시품절이라 좀 둘러보다가 이번에 구입한 원두커피! 원두커피의 대명사 `콜롬비아 수프리모` 하고 `케냐 AA`가 이번에 마셔볼 커피입니다.

저 X자 마크 사이로 은은히 뿜어져 나오는 커피 향기는 언제 맡아도 좋습니다. 덩달아 원두도 풀 시티 로스팅으로 적당하게 잘 볶아졌네요.

사은품으로 따라온 계량스푼과 종이 지퍼팩.

계량스푼이 왔으니까 이걸로 푹 퍼서.. 이게 약 8g 정도 됩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약 30초간 기둘려줍니다. 시간아 빨리가라~

원두가 신선해서 거품이 굉장히 많이 생깁니다.

설탕은 넣을까 말까 하다가 일단 안넣고 그냥 마셔봅니다.

조금씩 덜어서 밀폐용기에 보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