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14. 15:04

안녕들 하십니까 물었더니... 정보과 형사들 왔다 갔다네.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작성한 고려대생... 응원의 손길 이어져

13일 오전부터 현재 대자보가 붙은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 앞에서는 대자보를 지지하는 학생 20여명이 모였고, 대자보 옆으로는 "안녕하지 못하다"며 답한 대자보가 30여개를 돌파했고, 만든지 하루도 채 안된 페이스북 페이지<안녕들 하십니까>에는 13일 오후 6시 현재 약 14,000명 넘게 '좋아요'를 눌렀다.

13일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까 정보과 형사 2명이 후문에 찾아와 철도 노조와의 연관성에 대해 묻고 갔다"며 "누군가 14일에 모인다고 한 것을 불법집회라고 신고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자보는) 개인적 생각에서 시작한 거라 반향이 이렇게 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사람들이 각자 가슴 속에 품고 있었던 생각들이 이걸 계기로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