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8. 11:46

2만원대 포함 저가 스마트폰 보급 다양화

MS, 저가 윈도폰우 확대, 노키아 89달러 · 모질라 파이어폭스폰 25달러... 삼성 · LG도 동참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저가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시장 포화 속에 더 이상 소비자가 주머니를 열 만한 혁신적 제품이 나오기 어려워지면서 업체들이 중저가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것.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시장의 경우 저가폰 수요가 크다는 점도 업체들의 가격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MWC2014에서 공개된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F시리즈' / 사진제공 LG전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도 중저가 보급형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프리미엄폰 선호도가 높은 국내에서는 통상 50만원 안팎을 중저가폰으로 부를 만큼 해외 보다 눈높이가 높지만 출고가 80만원대를 넘는 프리미엄폰 시장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보급형 제품에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 내놓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의 후속작 '갤럭시 그랜드2'와 '갤럭시노트3 네오' 등 대화면 보급형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LG 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인 F시리즈 2종을 공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하드웨어 차별화나 혁신이 어려워지고, 중저가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 중저가 LTE 제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F시리즈, 3G에서는 L시리즈로 라인업을 다양하게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12년 대비 33.1% 늘어난 9억3210만대를 기록했다. 2011년부터 최근 3년간 100달러(약 11만원) 이하 저가폰 시장점유율은 1.1%에서 21.3%로 늘어난 반면 3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점유율은 48.5%에서 34.9%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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