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1. 15:49

체취와 고주파를 이용한 새로운 인증 기술들

□ 요약
○ 최근 사람의 몸에서 나는 체취나 스피커에서 발생된 고주파음을 이용하는 등의 새로운 개인 인증 기술이 연구 중

□ 주요 내용
○ 스페인 마드리드 종합기술대학 생체인식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 몸에서 나는 냄새(체취)를 개인 식별 도구로 사용 가능.
- 연구팀이 스페인 방위산업체인 이리아시스템즈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체취에 의한 개인 식별 성공확률은 85%
- 체취의 화학적 패턴은 질병이나 식사 또는 탈취제나 향수 같은 요소의 영향을 받지 않는 매우 고유한 특성
- 얼굴 인식 시스템은 그다지 불편을 야기하지 않지만 다른 생체 인식에 비해 오류 비율이 높은 것이 단점

○ 훈련된 개의 후각을 빌려 경찰이 수사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체취 식별은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님.

○ 에릭슨이 지난해 실시한 인터넷 투표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생체 인식 ID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남
- 10만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 중 74%는 2014년에 생체 인식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폰이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
- 또한 응답자의 50%는 암호 대신 지문 인증을 이용한 온라인 카드 결제에 관심이 많았고, 52%는 지문이 모든 인터넷 암호를 대체하는데 관심을 표명

○ 한편 구글은 고주파를 이용한 2단계 인증 기술을 개발한 이스라엘의 보안기업 슬릭로 그인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짐
- 2단계 인증이란 가령 구글의 지메일을 이용할 경우 암호 외에 미리 등록한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는 일회용 암호를 입력하게 함으로써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도난당했을 경우를 대비한 정보보호 수단으로 활용
- 슬릭 로그인은 2단계 인증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통상 두 가지 요소로 인증 토큰과 일회용 암호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일회용 암호 대신 고주파 음을 이용
-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로그인 절차 시에 PC의 스피커로 사람이 귀로 듣기 어려운 고주파의 소리를 재생시켜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전송하는 방식

○ 슬릭 로그인은 구글이 인수한 다섯 번째 이스라엘 스타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