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6. 20:23

부처님 오신 날 문득 세월호 단상..

지금 정권에서는 별 수단을 다 동원해서라도 이 세월호 사태를 희석시키거나

무마하기 위해 애를 쓸텐데 그게 쉽지 않으니 환장할 겁니다. 실제로 바로 북한발

위기 고조할배를 들먹이다가 그게 안 먹히자 잠잠해지더니 갑자기 씨알도 안 먹히는

연예인들의 결혼, 이혼, 임신 소식들로 간을 봤지만 그게 지금 사람들 귀에 뭐 그리

잘 들어올까요.

 

이전 촛불과 천안함 사태를 거치면서 그 이후에도 잘 써먹어왔지만 이제

거리로 나선 엄마들과 어린 학생들에게 종북좌빨이라고 할 수도 없으니

미칠 노릇이겠죠. 실명제가 안되는 곳에서는 별의 별 욕과 빈정거림으로

글을 쓴다해도 청와대는 실명제이니 여기에 올라오는 박근혜와 정권을

비판하는 글에 달리는 반대나 반박글에 욕과 종북 이런 단어들을 마음대로

쓰지 못해 또 미칠 지경이겠지요.

 

 

지난 대선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보아왔지만 문재인 의원과 박근혜의

사이에는 언제나 이런 느낌이었음. 뭔가 많이 부럽다고나 할까.

이건 아무리 의전에 신경쓰고, 치밀한 연출을 한다고 되는 게 아님.

 

 

누가봐도 느껴지는 극명한 차이

 

만일 세월호에 탄 학생들이 어디 저~ 강남 특목고 학생들이고,

고위관료, 정치인, 재벌들의 자녀들이었으면 과연 구조와 대처가

어떠했을까 참으로 궁금해지는 거시기입니다.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하는 사람은 지도자의 깜이 아닙니다.

그런고로 박근혜는 지도자 감이 아닙니다.

그냥 자리만 지키고 앉아 있을 뿐.

어쩌면 그게 저들이 원하는 것일 겁니다.

 

그리고, 언딘을 계속 파고 자꾸만 때려야 합니다.

그러면 뭔가가.. 뭔가가 나올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