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 13:29

피로에 지친 번아웃 증후군, 자가진단

현대 사회의 탈진 증후군을 뜻하는 신조어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심리학 용어로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 · 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일과 삶에 보람을 느끼고 충실감에 넘쳐 신나게 일하던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건 그 보람을 잃고 돌연히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심각할 경우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다음은 자기진단 방법.

1. 아침에 눈 뜰 때 자신이 근사하다는 마음이 드는가?
2. 기억력이 옛날 같지 않고 깜박깜박하는가?
3.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요즘엔 짜증 나고 화를 참지 못하게 되는가?
4.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5. 이전에 즐거웠던 일들이 요즘은 무미건조하고 삶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가?

위 질문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직장인 번아웃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 취미생활 등과 심리적 공백을 메워 줄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지만 직장일만으로도 지쳐 나가 떨어지는데 어떻게 다른 걸 할 수 있다고..

한편 우리 국민들의 2013년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10시간이 넘는 대한민국 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번 아웃(Burn out) 증후군'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히 번아웃 증후군은 개인부터 가정, 사회까지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