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9. 20:30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보존처리 완료.

난중일기는 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병신일기, 무술일기, 정유일기, 속정유일기의 7권과 임진장초 1권, 서간첩 1권 등 총 아홉 권의 책으로 이뤄졌습니다.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충남 아산 현충사가 소장한 국보 제76호 ‘이순신 난중일기 및 서간첩 임진장초(李舜臣 亂中日記 및 書簡帖 壬辰狀草)’의 보존 처리를 마쳤다고 8일 발표했습니다. 1969년 이순신 장군 후손으로부터 기탁받아 현충사 이순신기념관에 전시된 난중일기는 오랜 기간 전시돼 손상 위험이 제기돼 왔고, 센터는 2012년 난중일기 보존 상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닳거나 꺾임, 얼룩 등의 손상을 발견해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보존처리를 끝냈습니다.

보존처리는 책을 해체한 뒤 세척, 복원, 제책 등의 과정을 거쳤는데 작업을 마친 난중일기는 앞으로 현충사 수장고에 보관될 예정이며 현충사 참배객들은 오는 12월 초부터 9책의 복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진품도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