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30. 12:56

새순이 돋아나는 `두릅`

아침에 밖으로 나가서 밭을 이리 저리 둘러보다가 문득 새순들이 올라오고 있는 두릅이 눈에 띕니다. 원래대로라면 이미 3월 초순부터 이렇게 새순이 생겨야 되는데 올해는 거의 1달 가량 늦었습니다. 하긴 매일 비오고, 추웠기에 무리도 아니죠.

봄을 느낄 수 있는 많은 방법 중에서 개나리와 함께 이 두릅의 새순이 올라오는 게 제일 반갑습니다.
두릅은 인삼보다도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얘는 벌써 이 만큼이나 컸어? 이제 내일 비 오고 나면 또 새순들이 쑥쑥 올라와 있겠네요.
4월 부터 본격적으로 두릅 순이 나오면 하루 한 번씩 딸 수 있더라구요.

어디 함 보자.. 아이~ 부끄러워요~.. 아직은 수줍은 두릅.

사진 찍은 후 하나씩 따왔습니다. 두릅엔 가시가 있어서 딸 때 신경이 좀 쓰입니다.
오늘도 엄지손가락에 침 한 방 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