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 21:53

귀한 나물, 두릅 새순 무침

새순을 따온 두릅을 가지고 무침을 해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흐르는 물에 씻어서 먼지나 흙을 제거해주고요,

끓는 물에 한 번 살짝 데쳐서 건져낸 후 물기를 없어줍니다.

이렇게 해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구요, 간장에 무침으로 해도 그만이죠.
여기엔 조림간장뿐만 아니라 식초, 매실청, 올리브 유, 맛술도 같이 넣어줬습니다.

여기서 잠깐 두릅에 대한 `탐구생활`을 해보기로 해요~.

두릅나무의 `새순`은 목말채 · 모두채라고도 한다.
독특한 향이 있어서 산나물로 먹으며,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다.

땅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한다.

자연산 나무두릅의 채취량이 적어 가지를 잘라다가 하우스 온상에 꽂아 재배하기도 한다.

나무두릅은 강원도, 땅두릅은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방에서 많이 재배한다.

두릅에는 단백질이 많고 지방 · 당질 · 섬유질 · 인 · 칼슘 · 철분 · 비타민(B1 · B2 · 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좋다.

여린 `두릅순`의 신선한 향기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활력이 없는 사람,
정신적으로 긴장이 지속되는 사무직 종사자와 학생들이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잠도 편안하게 자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신장이 약한 사람,만성 신장병으로 몸이 붓고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이 먹으면 신장기능이 강화된다.
대개 모든 체질에 좋다.

인삼과 같은 `약성`을 지닌 두릅나무

두릅나무는 `오갈피나무`에 딸린 잎 지는 떨기나무로 줄기와 가지 전체에 가시가 있다.
봄 철에 부드러운 새순을 따서 나물로 흔히 먹는다.
두릅은 약초로서보다는 고급 산나물로 더 유명하다.

  두릅나무는 인삼이나 오갈피나무와 친척이다.
오갈피나무과에 드는 식물은 모두 뛰어난 약성이 있는데 두릅나무 역시
인삼이나 오갈피나무 못지 않은 약효를 지니고 있다.

  두릅나무의 뿌리껍질이나 줄기껍질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회복시켜 주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염증을 없애고 혈당을 낮추며,
암세포를 억제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등의 작용을 한다. 가을이나 겨울에
뿌리껍질이나 줄기껍질을 채취하여 약으로 쓴다.
봄이나 여름에 채취한 것은 약효가 전혀 없다.

두릅은 태양인 ,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어느 체질이 먹어도 좋다.
한약재로써 `총목피`라 일컬어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활력이 없는
사람에게 식욕촉진제로 종종 사용되었으며 특히 혈당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 치료 및 예방에 유용한 생약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