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7. 16:34

만화 `식객` 주인공의 실제 모델?

우리 동네에는 매일 야채를 싣고 행상을 오는 분이 있습니다.
꽤 오랜 세월 동안 장사를 하셨는데 집 바로 옆에서 싱싱한
야채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은 면이 있죠.

처음 장사를 할 땐 어려움도 있었다는데 우리 어머니께서 좀 이래저래 도와주셨던 모양입니다.
그 후로 세월이 흘러 이제는 제가 찬거리 사러 자주 가곤 하네요. ^^

알이 굵은 감자와 옆에 흙묻은 당근이 제일 먼저 눈에 띕니다.
이렇게 흙이 묻어 있는게 더 좋은거죠.

브로콜리와 긴호박 등 추가된 몇몇 품목들이 보입네요.
오늘은 브로콜리를 사야 되겠군요. 싱싱해서 그런지 벌써 좀 팔렸습니다.
이걸로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만들 생각입니다.

여기는 오로지 채소와 야채들만 있습니다. 부추도 있네요.
윗쪽에 마늘은 장사하시는 분이 직접 까서 비닐 묶음으로 파는 겁니다.

며칠 안보이더니 이제 알이 굵은 양파도 나왔습니다.
지금은 양파가 비싼 시기... ㅡ.ㅡ  

이제는 동네 아저씨들이 모여 한담을 나누는 장소 또는 아줌마들이
저녁 준비를 위해 찬거리를 구입하러 종종 걸음으로 오곤 합니다.

알게 모르게 사람들은 서로 돕고 사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