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5. 18:57

검색과 글보기의 새로운 개념 `스페이스`로 진화하는 레뷰(ReVu)

레뷰 싸이트에 대한 글을 이전에 두어 번 올렸던 적이 있었지요. 한 번은 가입하고 활동을 하면서 받은 느낌과 지금의 형태인 Season 3 Ver. 6로 바뀌고 났을때 였는데, 이제 `스페이스` 서비스를 시작하는 레뷰의 또 다른 변화를 보면서 몇 줄 적게 됩니다.

레뷰... 재미있는 싸이트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레뷰에 등록하는 일이 즐거웠고, 덕분에 머그컵과 수첩, 색연필 등의 아이템들을 쌓여진 포인트로 받기도 해서 기분이 아주 좋았었던 경험도 했죠.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싸이트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글을 보며 추천을 주고 받는 것도 흥미있는 일입니다.

다만, 요즘들어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올리는 글들이 많아지면서 트래픽이 급증한 탓인지 접속과 페이지 이동에 시간이 다소 걸리는 점이 있던데, 아무래도 서버 증설이나 DB 튜닝 등의 최적화 작업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스페이스`는 이런 속도면에서는 아주 신선한 방법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통 이제까지는 글들을 보려면 아래 이미지처럼 목록이라는 게시판 형태가 전부였습니다. 여기서 페이징 처리가 되어 있는 글의 제목들을 죽 보면서 해당 글을 읽는 방식이지요.


이런 방식이 스페이스로 오면서 확연히 달라집니다. 일단 용어처럼 광활한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삼으니까 우선 경계가 없어집니다. 우주도 3차원 공간이지만 중력이 없기 때문에 공간의 제한도 없죠. 이런 개념으로 자유로운 검색과 글보기가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처음 접속한 화면을 보곤 '잉? 뭐가 별로 없네? 시작단계라 그런가?'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그러다 하나의 목록에 마우스를 가져가 보니 엇, 가지치기가 되어 하위 목록들이 공간에 죽 펼쳐집니다. 아~, 이런 식으로 되는 거구나!  넓은 공간에 관련된 범주의 글들이 자꾸만 퍼져 나갑니다. 좋은 점은 마우스를 클릭하지 않고 갖다 대기만 해도 반응을 하면서 움직입니다. 아마도 플래쉬로 제작을 했지 않았나 봅니다.


공간에서는 마우스가 손모양(Pan) 커서로 바뀌어서 이동에 있어 편리하고, 공간 자체를 이동하려면 상하좌우 끝단에 있는 화살표에 마우스를 올려놓기만 하면 화면이 움직이네요. 오호~ 이 모든 것에 있어 속도가 빠른 점이 맘에 듭니다. 그리고, 글을 클릭하면 이렇게 요약본이 나와 읽을 것인지를 선택할 수도 있어서 검색과 글읽기에 걸리는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을듯 합니다. 왼쪽 하단에는 직접 검색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보이네요. 레뷰에서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