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2. 21:18

향긋한 `부추무침`과 톡쏘는 맛이 일품인 `갓김치`

시련을 극복하면 한층 성숙해진다고 하던가요... 여기 나온 `부추`는
겨우내 매서운 추위와 눈을 맞으며 자란 것으로 강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남쪽지방에서는 이 부추를 `정구지`라고도 부르는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을 지니고, 혈액 생성을 도와주는 아주 좋은 풀입니다.

데쳐서 무치면 좀 질겨지는 것 같아서 그냥 생으로 참기름과 간장, 소금,
마늘, 깨 등으로 버무려 겉절이를 해 먹으면 좋습니다.

향긋한 내음이 식욕을 자극하면서 맛도 아주 좋아요~.



이런 음식은 흔히 말하는 영양성분 외에 다른 무엇. 즉, `기(氣)`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양분과 함께 그 강인한 생명의 기를 섭취하는데 사람은 이런 음식들을 먹어야 합니다. 
인스턴트 등의 즉석식품은 가공을 거치면서 자연의 생명력과 기가 대부분 빠져나간 식품입니다.

당연히 영양가가 없고 기름에 튀겨서 열량은 높죠. 우리 몸을 `산성화`시킵니다. 즉, `인체의 부식`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많이 먹을 경우 당연히 건강이 나빠지는데 일조를 합니다.
혹자는 이들 제품에 대해 `허깨비 식품`이라고 까지 표현하는 것을 봤습니다.



`갓김치`는 음력 8월 말에 심어 이듬해 3월에 수확한 첫 갓으로 담근 김치가 제일 맛있습니다.

따뜻한 남쪽 해안지방이 갓을 재배하기 적합한 지역으로 여기서 얻은 갓은
섬유질이 상대적으로 적어 부드럽고 맛이 또한 좋다고 하죠.



갓의 맛 3가지는 줄기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 갓 특유의 톡 쏘는 맛, 그리고 `갓 향`입니다.
갓김치는 쉬 익지도 않지만 일단 익어도 신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갓 향이 오~래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