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4. 13:28

찹쌀로 만든 영양 약밥

`국산` 찹쌀이 70% 들어간 찹쌀 약밥입니다.
약과도 하나 살포시 끼워줘서 기분이 조쿤요~

총 중량은 1.3Kg인데 가격은 배송비 합쳐 10,000원이 안되는 금액입니다.
할인 특가 기회를 잡았긴 한데, 그 사이 찹쌀 가격이 50%나 폭등해서
이젠 할인이 안된답니다. 그나마 가격 인상을 안 한다니 다행입니다.

하나를 손으로 만져보니 꽤 단단한데, 눈으로만 봐도
약밥이 찰지다라는 느낌이 마구 오네요.

음, 이걸로 블록쌓기 놀이를..?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겠죠. ^^ 바로 먹을거 몇 개를 
빼 놓습니다. 이거 보관은 필히 `냉동실`에다 해라는군요.

여기에는 찹쌀 외에도 밤, 대추, 건포도, 깨, 아몬드, 잣, 검정콩, 팥, 완두 등이
들어갔는데 이 정도면 진짜 `영양 약밥`입니다. 백설탕도 들어갔지만 그 외
색소나 다른 첨가물은 없고 먹어보니까 전혀 달지 않으면서 참 맛있어요.

행사나 떡 돌릴 일이 있을 때 이 약밥을 돌려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하나씩 먹기도 딱 좋은 크기구요. 어느새 막걸리가..
막걸리 한 병 사서 참 오래도 먹는구나. .

하나 따라온 약과와 함께 서너개 꺼내서 그 중 한 개의 포장을
살포시 벗겨보는데... 이거 좀 상그럽네요. 왜 이리 안 벗겨지나... ^^;;

더울땐 냉장고에서 꺼내 차가운 상태에서 그대로 먹어도 변함없는
맛에다 시원함까지 더해지고, 겨울엔 쿠쿠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에
잠시 넣어두거나 후라이팬으로 따뜻하게 데워서 먹어도 참 좋답니다.

해바라기 씨도 보이는데, 찰지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이라 간식으로는
이거 따라올 게 없어 보입니다. 식사로는 부족하겠고 - 많이 먹으면 식사도
되겠지요 - 야밤에 출출할 때에도 부담없이 한 두 개 정도 먹을 수 있겠습니다.

이거 보니 급 떡이 돌리고 싶습니다. 나중에 떡 돌릴 일(?)이 있으면
이거 돌리면 될 듯~.. 요샌 막걸리하고 같이 돌린다는 소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