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9. 11:31

인텔의 `와이어 프리(wire free)`와 간편한 데이터 전송

PC는 멋진 놀이 기구이자 생산성 도구이며, 통신 수단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선’을 없앤다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인텔은 자신들의 새로운 무선 기술을 이용해 각종 전선과 연결 케이블에 의존하지 않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와이어리스(wireless)를 넘어선, 와이어프리(wire-free) PC 환경이 그들이 목표로 하는 바다.

그 첫걸음은 와이긱(WiGig) 표준이다. 와이긱은 무선 기가비트 데이터 연결 표준을 의미하며, 현재 델, HP의 지원을 받고 있다. 와이긱 표준을 이용해 사용자는 모니터나 하드 드라이브 등 각종 주변 기기를 케이블 없이 PC와 연결할 수 있다. 또, 전력량 20W 수준의 패드를 통해 무선으로 노트북을 충전하는 기술 역시 연구 중이다. 무선 노트북 충전 기술의 경우 2016년 상용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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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그리는 미래가 현실이 된다면 이제 더는 USB 코드, 이메일, 에어드로이드 같은 앱은 필요 없어질 것이다. MS는 (인텔의 와이어 프리 PC로부터 자극 받은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마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처럼 간단하고 쉽게 태블릿에서 벽 크기의 컴퓨터 디스플레이에 데이터를 전송하게 되는 미래의 비전을 그렸다.

현재로써는 이렇게 손짓 한 번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건 불가능하지만, 지금도 기기간에 물 흐르듯이 간편하게,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엑스박스 스마트글래스 앱이나 구글의 크롬캐스트, 혹은 곧 출시될 크롬캐스트 오디오 등을 통해 터치 한 번으로 태블릿이나 노트북에서 엑스박스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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