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5. 10:20

주말에 장난치며 만드는 `초간단 파르페`

옛날에 여친들과 뻔질나게 갔었던 카페. 거기서 제일 비쌌던 메뉴 '파르페'.
요즘은 카페를 거의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일 비싼 메뉴겠죠.

냉장고를 열고 과일과 요구르트가 있는걸 보고 있자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
대빠이 허접한 `파.르.페` 만들기를 시도하고서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후...

빼빼로니 나무로 만든 미니 우산이니 또는 새우깡 이런 거는 다 생략하고 키위,
딸기, 아몬드 프레이크만 층층이 요구르트로 분리하여 얹어줌.
이런걸 '적층구조'라고 하죠. 은근슬쩍 전공용어가 흘러나오는군.

맨 밑에는 프레이크를 안 넣어주는게 좋았는데... 다 먹을 때쯤이면 눅눅해져서...
그래도 맨 위에건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
요구르트도 다른 거 첨가안된 플레인 요구르트가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