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3. 18:47

해운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겨울이 이렇게 더워도(?) 되는건지. 움직이니까 땀이 납니다.

저번 주 잠시 추워질때 꺼내 입었던 내복을 다시 벗어야되나.

얇은 거 두꺼운 거 하나씩 사길 잘했네요.  이거 참, 한 겨울로

접어드는 12월 하순인데.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지만 암튼

올 겨울은 제일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이번 주말에는 다시 영하로 기온이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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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는 지금 빛의 축제 기간입니다.

구남로 일대 길거리마다 조성된 장식물들은

밤이 되면 일제히 불이 켜지는데 이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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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의 백사장 한 가운데 있는 이벤트

광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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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년 1월 초까지 전시된다고 합니다.

빛의 축제는 올 겨울 동안 계속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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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며칠 전인 지난 주 낮에 가서 봤을때는 분명히 트리의

맨 꼭대기에 오각형 별이 놓여 있었거든요? 그러다 어제 밤에

가서 보니 뻘건 십자가가 커다랗게 달려있는게 아닙니까. 이게

어떻게 된거지. 그 사이 개독교에서 손을 썼나... 어쨌거나 맨

꼭대기는 사진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트리는 별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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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양 옆에는 파도를 연상시키는 조형물이 깜빡입니다.

바람도 안 불고, 춥지 않은 밤에 해운대로 나들이 하세요.

사람들 많이 와서 사진도 찍는데, 추억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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