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9. 19:26

정국의 분수령이 될 재보궐 선거와 미디어법 헌재 결정

재보궐 선거 결과 민주 3 : 딴나라 2  이건 민주의 압승이다.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가 기다려지고, 다음 대선이 기대된다.

효성 수사 어물어물 하고 있는데, 수사 제대로 해라! 어디까지나 `포괄적으로` 싸그리 엮어서

사기와 거짓, 오해와 변명으로 점철된 누더기 집단 딴나라. 거의 와해되어 공중분해될 뻔했던 지경까지 갔던 것을 천막치고, 박그네씨를 내세워 국민들의 동정을 얻는 전략에 힘입어 가까스로 회생하더니 박그네씨가 언제 대표를 했었나라는 자세로 안면몰수하고, 입 싹 닦으며 돌아앉았던 집단아닌가. 뭐, 그래도 다~ 그 밥에 그 나물이긴 마찬가지지만.

어제 재보궐 선거는 민주당에게 엄청난 힘이 되는 결과를 낳았다. 경남 양산이 좀 아쉽긴 했다. 박흐리태 천신만고 끝에 아슬아슬하게 당선이 되었는데 좋아할건 아니지. 앞으로 내년 `중간심판`이 다가오고 있다. 어제 딴나라 면면들의 실망하는 모습을 보니 어찌 그리 고소하던지.

이미 종부세 위헌판결로 그 존재가치가 애매해진 헌법재판소가 오늘 역시 스스로의 권위를 또 한 번 깔아뭉개는 판정을 내렸는데, 절차에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무효지 무슨 절차엔 문제가 있지만 결과는 유효하다...? 이게 뭐니? 이게 오늘날 대한민국 법의 최후보루라는 헌재의 결정인가. 하긴, 결과마저 무효라고 판정을 내려버리면 사회적으로 혼란과 논란이 적지 않을 것을 예상하지 않을 수 없었을테니 고민 좀 했을거야.

보라, 자기네들의 이익을 위한 목적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의 팽배로 현재 우리 사회에서 `기본`과 `원칙`이 아주 우습게 무시되고 있는 모습을...

어찌됐든 분명 대리투표를 비롯해 절차상의 하자가 있다고 인정 되었으므로 향후 여기에 대해서 치열한 공방과 논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좋은 패를 놓칠 수 없지. 미디어법을 통과시켜 언론을 장악하고 10여년을 정권유지하면서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이탈리아의 전철을 밟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는데 `효성그룹 수사` 제대로 하자. `포.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