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5. 19:35

해운대 모래축제, 전시되고 있는 모래조각 작품들

이건 `캐슬`이군요. 마법의 성? 어쨌든 기암괴석 위에 지어져서 접근성은 꽤 까다로워 보입니다.
시리우스처럼 `벅빅`을 타고서 날아가야 되는건가..


이런 날씨라면 물에 들어가도 괜찮겠습니다.
저 카약도 체험할 수 있다고 돼 있더라구요.


모래조각 작업을 이렇게 하는 것이군요.


`타지마할`이 해운대 모래사장에 있습니다.


천안문과 마오쩌뚱. 천안문 사태를 떠올리자 뭐 그건가.
우리는 지금 천안함 때문에.. T.T


여기도 작품 조각에 한창 여념이 없네요. 뭘 만드는 걸까.
뭔가가 떠오를 것 같기도 하지만 모르겠음~.


저 사람이 외국사람이라 그런지 `링컨` 대통령과 횃불 든 동상 아줌마를.. 미국사람인 것 같군요.


이건 누가봐도 `어린왕자`를 떠올리겠어요. 그쵸?


아... `예수님`.. 언제 오실건데요?


이건 아마도 지금까지 전시된 작품들 뿐만 아니라 이번 축제에서 제일 길고, 규모가 큰
작품이라고 보여지는데, 일단 처음엔 용머리를 닮은 자동차 입니다. 일명 `용두차`, 드래곤
헤드 쿠페!!

용이 하늘을 날다가 심심해서 백사장에 내려와 모래찜질과 썬탠을 하면서
망중한을 보내고 있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너무 잘 만들었습니다.
마치 살아서 꿈틀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그리고, 이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했던 그 사람들을 등에
태우고 달리던 2층 버스(?) 고양이.. 다리가 도대체 몇 개야?
그나저나 일본 사람들은 고양이 되게 좋아하나 보네.

조각가로 보이는 오른쪽 빨간옷 입으신 분이 작품을 계속 만들기 위해
호스에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내일 삼포걷기 행사에 참여하러 가면
완성된 작품을 볼 수 있을거라 또 어떤 조각품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일요일엔 여기서 씨름 천하장사가 탄생되겠지요. 혹시 강호동 오는거 아냐?


`모래축제`와 병행하여 `부산국제무용제`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더군요. 근데... 좀 약간 어이가 없었던건 밤 시간이나 실내도 아닌
대낮 야외 공연장에서 무슨 헤어진 남친을 생각하는 여자의 오르가재미 한 마리 잡는 상황을
연출하다니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많았는데 공연기획자가 생각이 없는건지 내가 고리타분한
구식인지...

오옷~, 높이가 남다른 발놀림. 그나저나 마이크를 통해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오는
여자의 교성때문에 잠시 정신이 아찔한 순간이었음. 이걸 공연한단 말이야?


다시 정신을 수습하고 보니 이 날따라 다른 때보다 파도가 잔잔한데, 물은 참 맑고 깨끗합니다.


내일 가면 일반인들이 하나씩 만든 모래작품들도 구경할 수 있겠네요.

여긴 배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있는 곳입니다.
여기는 역시 일요일까지 경찰들이 쫘~악 깔려 있는데, 그 이유는
G20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기 때문이죠. 그 때문에 가려고 했던
동백섬도 완전 출입 통제에 있습니다.

그래서, 항시 낚시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저 곳이 텅 비고, 경찰들만 보입니다.

 

바다에서 경찰 경비정이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습니다.


경찰 보트. 이거 한 번 타보고 싶네. 속도 엄청 빠를 것 같은데.

 

이거 보니까 저 보트보다 이 유람선이 더 타고 싶군. ㅋ~ 정박중인 티파니 유람선.


날씨는 참 좋은데 바다에는 해무가 끼었더라구요.


마린씨티 방파제를 따라 걸으며 집으로 오고 있는데, 여기도 평소 많은 낚시꾼들이 오는
곳이지만 이 날따라 이 분 혼자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더군요.


요트 경기장 안쪽으로 발길을 잡아봅니다.
네, 계속 걸어가면 물 속으로 들어가겠죠.

탁 트인 넓은 공터. 조금 더 가면 여기보다 더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PIFF 부산국제영화제 때 야외 극장 상영관으로 쓰이는 곳이죠.

 

요트 경기장에서 제일 크고 눈에 띄는 요트. 그러고 보니 이 배를 2년 만에 보네요.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21세기 마천루. 도대체 몇 층이야?
마린씨티도 그 완성이 눈 앞에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