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0. 12:56

가자, 화성으로!

로켓 타고 지구탈출 넘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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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 러시아 화성 탐사 '엑소 마스' 카운트다운

ESA · 로스 코스모스 공동 추진 프로젝트
14일 러 우주기지서 궤도선 발사

주 임무는 화성 대기에 포함된 메탄 성분을 조사하는 것으로 메탄은 주로 미생물이 배출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강력한 생명체의 증거가 됩니다. 화산 폭발 등으로도 생성되므로 화성이 활발한 지질 활동을 하는 ‘살아 있는’ 행성이라는 의미도 가집니다. 즉, 화성 대기에서 메탄이 발견된다면 어디선가 생명체나 지질 활동으로 꾸준히 메탄이 생산되고 있다는 것이죠.

올해 10월 19일 화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인 궤도선에는 화성 표면에 착륙할 ‘스키아파렐리’호도 탑재돼 있습니다. 19세기 이탈리아 천문학자의 이름을 딴 이 착륙선은 10월16일 TGO와 분리돼 화성 적도 남쪽 메리디아니 평원에 착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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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아파렐리는 2018년 2차 발사에서 화성으로 향할 탐사차량 ‘엑소마스 로버’를 위해 사전 답사하는 역할을 맡는데 엑소마스(ExoMars) 로버가 본격적으로 탐사 활동을 시작하기 전 화성의 날씨와 지질환경을 미리 체크하는 임무입니다.

NASA의 큐리오시티는 화성 표면 샘플만 채취해 분석했지만 2년 뒤 발사될 엑소마스 로버에는 2m 깊이로 땅을 뚫을 수 있는 드릴이 달려 있습니다. 화성 지표 아래 있는 물과 얼음을 캐내 분석하기 위한 도구다. ESA는 지하 탐사를 통해 엑소마스 로버가 생명체의 증거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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