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9. 14:37

폴란드의 저녁 하늘에 나타난 야광현상

`어둠의 기사`와 관련되어 인터넷에 공개된 글에서 2012년으로 갈수록 밤하늘에 이상한 빛이 나타나는 현상이 더욱 자주 일어날 거라고 했던 바대로 언제부턴가 밤하늘이 녹색으로 물든다든지(노르웨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빛이 나타난다든지 하는 현상들에 대한 소식이 간간히 들려오고 있다.

지구의 자기장이 약해질대로 약해진 상태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지금은 태양이 조용하다지만 이런 상태에서도 간혹 지구까지 도달하는 자기방출 태양풍이나 우주 방사선 등이 지구의 대기에 부딪히면서 이런 빛이 생기는 걸로 보고 있는데, 현재 지구 뿐만 아니라 우리 태양계 전체가 전혀 새로운 우주의 영역인 성간 구름으로 진입했다는 과학자들의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혹 태양풍이나 우주 방사선이 점점 거세지고, 지구 자기장도 계속 약해지면 이러한 하늘의 빛은 곳곳에서 더 많이 보이고, 극지방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밤하늘에 오로라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파도가 어느 정도로 일어나면 파도타기나 윈드써핑 등 물놀이 하기 좋지만 이게 범람성 너울이나 해일로 변한다면 모든 것을 쓸어가 버리는 것과 같이 우주에서 오는 파도도 이렇게 거세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아래 사진은 언뜻 일견 보기에 아름다워 보일지 모르나 사실 이건 심히 불안함을 느끼게 하는 광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