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31. 23:08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모든 차종에서 앱으로 이용 가능

구글이 올해 하반기 다양한 신기능이 추가된 안드로이드 오토를 업데이트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차를 새로 구입해야하거나 안드로이드 오토가 내장된 스테레오 시스템을 새로 살 필요도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롤리팝 이상의 OS를 구동하는 모든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직접 작동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될 예정으로 사용자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든 차량에서 구글식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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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드로이드 오토에 내비게이션 앱인 웨이즈(Waze)도 지원한다고 하는데 아울러 개발자들을 위해 안드로이드 오토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는 라디오부터 계기판, 심지어 HVAC 시스템까지 각사의 대시보드에 적합하게 시스템을 맞춤화할 수 있게 됩니다. 윈드실드나 대시보드에 스마트폰을 부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앱은 기존의 대시보드 기능과 마찬가지로 핸즈프리, 문자 전송, 음악 제어,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각종 음성 조작 기능과 읽기 쉬운 메뉴 화면을 지원하고, 핫워딩(hotwording, 자주 쓰는 음성 명령어) 기능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졌는데 아이콘을 직접 눌러 앱을 켜는 대신 '오케이 구글'이라는 음성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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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안드로이드 오토의 가장 큰 잠재력은 유비쿼터스, 즉 '편재성'. 자가용에서도, 친구 차에서도, 렌터카에서도, 심지어 오토바이나 자전거에서도 안드로이드 오토를 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웨이즈는 대체로 활용 측면에서 구글 맵스보다 뛰어나지는 않지만 다음 신호 등 교통 상황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은 뛰어납니다.

안드로이드 N에서 안드로이드 오토가 AM/FM 라디오, HVAC, 블루투스 통화, 미디어 스트리밍, 멀티채널 오디오, 디지털 계기판 등이 지원된다고 했는데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 및 써드파티 업체들은 안드로이드 오토와 더불어 부속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별도의 OS를 마련할 필요가 없이, 기존 기능의 소스코드를 자동차에 통합하는 것만으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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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29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