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9. 18:23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 핵심 구조 바뀐다

핀란드에서는 오로라를 불여우라고 부른다면서요. 일단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의 현재 최신 버전은 이렇습니다. 방금 업데이트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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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48 베타, E10S(Electrolysis)기술 적용

코드명 '일렉트롤리시스(Electrolysis, 약칭 E10S)'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최근 파이어폭스48 베타 버전으로 공개됐다. 몇 주 내에 일부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에게 정식 배포되고, 이후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확대될 예정이다.

일렉트롤리시스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보안과 성능을 개선시키기 위한 신기술 개발 프로젝트다. 이를 적용한 파이어폭스는 여러 웹사이트를 동시에 띄울 때 각 탭(tab)마다 별개의 '프로세스'를 실행하는 샌드박싱 구조로 작동한다.

일렉트롤리시스 프로젝트를 통해 파이어폭스를 사용자인터페이스(UI) 프로세스와 콘텐츠 프로세스로 분리하고 있다. 콘텐츠에서 UI를 분리한다는 건 웹페이지가 여러분의 컴퓨터 프로세서를 갉아먹을 동안 여러분의 탭이나 버튼과 메뉴가 함께 먹통이 되지 않을 거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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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도 있다. 일렉트롤리시스를 채택할 경우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기존 환경에 맞춰 만들어진 확장기능(extensions) 대부분이 제대로 돌지 않게 된다. 파이어폭스 개발팀은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처음부터 모든 사용자에게 신기술을 제공하진 않을 계획이다.

7일(현지시각) 미국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일렉트롤리시스를 적용한 파이어폭스에서 쓸 수 있는 확장기능은 153개, 얼추 돌아가는 듯한 확장기능은 84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확장기능은 108개, 테스트되지 않은 확장기능은 535개다.

애드블록플러스, 비디오다운로드헬퍼, 파이어버그, 그리스몽키, 탭믹스플러스, 유블록오리진 등 인기 확장기능이 호환 목록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인기는 있지만 오작동이 보고된 노스크립트, 고스터리, 다운뎀올, 웹오브트러스트, 세션매니저, 플래시비디오다운로더 등도 있다.

모질라가 일렉트롤리시스 기술 적용을 느닷없이 급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 아니다. 앞서 지난해 8월 공식 애드온 블로그를 통해 확장기능을 비롯한 '애드온' 관련 기능상 변화가 필요한 이유로 일렉트롤리시스, browser.html, 서보(Servo) 등 신기술을 도입한다고 예고했다.

이날 모질라는 스트리밍, HTML5비디오 및 VP9 코덱을 다루는 기능을 개선한 파이어폭스47 정식판을 함께 공개했다.

참조 기사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60608082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