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8. 16:02

무럭무럭 자라난 텃밭 채소들 수확

비료도 많이 썼나 본데 그동안 많이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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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는 열매가 바닥에 많이 있네요.

옆에는 큰 토마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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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도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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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 정말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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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기 바쁘네요.

왠지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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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깻잎. 이것도 종류가 3가지나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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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은 안토시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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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는 좀 더 있다가 따야겠습니다. 이렇게 밭일을 하다

보니까 자연과의 교감도 느껴지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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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사과, 이것도 한 추석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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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피어난 들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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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가을부터 올 봄까지 봤던 풍경이

여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시원한 나무그늘

밑에 평상이 천국입니다. 시간은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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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추석이 두 달도 안 남았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이 파릇파릇한

들판이 누렇게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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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수확하여 따온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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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는 이걸로 두 봉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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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도 두 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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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궁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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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을 따려고 했더니 여치 베이비가 도망가지 않고 계속 앉아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를 가까이 갖다대니 조금씩 스텝을 좌우로 옮기는데 귀여워서

저 잎은 안따고 놔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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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여치지만 아직 성충이 되려면 멀었겠네요.

집 주위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봅니다.

하늘엔 고추잠자리가 벌써 많이 날라다녀요.

어릴때 기억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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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도 가져갈라고 챙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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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땄으니 물도 뿌려줘야겠죠.

마치 FPS 게임을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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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놀다가 서쪽을 보니 어느덧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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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는 아직 낮입니다.

하늘에 구름이 쫙 깔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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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구름이 산들을 뒤덮고 있는데 사진 중앙에서

약간 왼쪽이 지난 주 며칠 시끄러웠던 천성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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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싸드가 배치되었다면 발전기 돌리는 소음이 여기까지

들려왔을 듯. 저 산 밑에 원효대사 성지 홍룡사는 장사(?)를

접어야되고, 등산도 못할 뿐더러 평화로운 이 동네가 얼마나

시끄러웠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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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진짜 날이 저물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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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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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하늘 높이 떠 있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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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어느 날 늦은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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