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1. 14:32

광복절 앞두고 열린 수요집회.. `속닥속닥 한일 위안부 협상 중단하라`

광복절을 닷새 앞둔 10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주최측 추산으로 학생들과 시민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요집회가 열렸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화해치유재단의 추진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91)는 지난해 12월28일 한일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반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본 아베 총리가 기자들 모아놓고 '할머니들,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라고 하면서 법적으로 사죄와 배상을 해야 우리들이 마음이 풀리지…. 법적으로 배상하기 전에는 어떤 돈을 줘도 필요 없다고…. 우리가 돈에 환장한 줄 압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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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는 또,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일본정부에도 일침을 가했다. 국민들이 세운 것이기에 정부가 왈가왈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모든 내용을 주한 일본대사는 잘 듣고, 아베 총리에게 분명히 전달하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할매가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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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정부는 굴욕 · 졸속 합의 무효하고 화해치유재단 강행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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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정부가 합의해 출범한 '화해 치유재단'의 무효를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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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반.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