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3. 19:39

올해 남아있는 별똥별 유성우 이벤트

어제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시간당 10여개 떨어진걸로 보였는데 이 유성우는 8월 24일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젯밤만큼 떨어지지는 않겠지요. 별똥별인 유성은 보통 지구 상층 대기권인 100km 상공에서 빛을 내기 시작하며, 초속10~70km의 속도로 하늘을 가로지르며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성분은 대개 암석이나 금속성 부스러기들이며, 유성 중에서 특히 크고 밝은 것을 화구(fireball·火球) 또는 불덩어리 유성이라고도 하는데 개중에는 대기 중에서 폭발하며 큰 소리를 내는 것도 있고, 드물지만 완전히 소실되지 않고 지상에 떨어져 운석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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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2월 15일, 지름 19m짜리가 러시아 도시 첼야빈스크 인근에 떨어져 많은 건물들에 피해를 입히고, 1,500여명의 부상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며칠 전인 12일 밤에는 화구급의 큰 별똥별이 강화도에 떨어졌다니 해운대에도 떨어지기를.

올해의 남은 유성우는 10월의 오리온자리 유성우, 11월의 사자자리 유성우,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있는데 이 중에서 사자자리 유성우가 제일 유력합니다. 이때는 아마 심야를 지나 새벽시간에 관측해야할텐데 그때는 좀 추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