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5. 14:55

금싸라기 `자연산 송이버섯` 넣은 계란야채 오믈렛

자연산 송이버섯이 비싸지만 특히 올해는 작황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고 그래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막상 얼마되지 않는 양인데도 100,000원 어치라는 걸 보니 귀하긴 귀한 모양입니다. 그 중에서 조금 얻어 봉지에 넣었는데 이것만 해도 시세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꽤 값이 나갈 것 같네요. 가족이 아니라면 이렇게 선뜻 내주기 힘들듯 합니다.

집에 가져와 하나씩 빼서 된장국에도 넣고, 호박이랑 스테인리스 후라이팬에 올리브 기름 두르고 구워서 먹기도 했지만 오늘은 계란을 풀어서 오믈렛으로 한 번 해보죠. 먼저 재료를 준비해야 하는데 오믈렛의 재료는 또 다양해서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베이컨, 햄, 쏘시지, 참치 등등이 들어가도 맛있겠지만 오늘은 귀하신 송이버섯께서 들어가시는 관계로 그 맛을 느껴보기 위해 이들은 모두 버로우 탑니다.

대신 호박, 양파, 대파, 감자를 같이 넣어주면 야채 오믈렛이 되겠죠. 이제 잘 썰어준 재료들이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입수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먼저 스테인리스 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예열을 해주어야지요. 이 스테인리스 후라이팬은 처음엔 음식이 늘러붙어서 좀 까탈스러운데 한 번 질이 잘 들게되면 그 어떤 코팅 팬보다도 좋고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열 효율이 좋아 약한 불에도 음식이 잘 익고 요리가 잘 됩니다.

송이버섯을 포함한 야채들이 잘 익어가고 있는게 확인되면 계란 푼 것을 야채들 사이사이로 부어줍니다. 그리고, 두껑을 덮고 약한 불로 충분한 시간동안 구워주면 잘 익습니다. 이거 한 판 뒤집기를 해도 되는데, 그러면 모양이 깨질 것이 염려돼 그냥 놔둡니다. 모양이 깨지면 맛에는 영향이 없지만, 사진 찍기가 곤란하니까요.

그래도 다행히 윗면까지 부드럽게 잘 익어서 먹음직스러워졌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토마토 케찹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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