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7. 16:40

신개념 `모듈러 주택` 국내 첫선, 집을 레고 조립하듯 4일 만에 뚝딱

26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이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가양모듈러실증단지에서 모듈러 주택 준공식을 열었다. 주택은 가양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세워졌고, 지하 4층과 6층짜리 2동에 주택 30호가 지어졌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3차원 레고 블록 형태의 유닛(Unit) 구조체에 창호와 외벽체, 전기배선, 배관 등 70% 이상의 주택 구성 부품을 넣어 조립하고 현장에서 합체하는 공법으로 짓는 신개념 주택이다.

공장에서 모듈을 생산한 후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기에 공사 기간을 기존 공법의 절반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고, 건물을 해체할 때도 구성품이 건설 폐기물로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주택 구조체로 재사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설연은 내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충청남도 천안시에 제2호 모듈러 공공임대를 공급하는 등 향후 전국적으로 모듈러 주택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고, 또한 현재 12층 이상 중·고층 모듈러 건축기술을 개발 중이다.

http://v.media.daum.net/v/20171226200853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