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0. 17:38

빨간 마스크 입 찢어진 여자와 홍콩 할매귀신, 그리고

90년대 초반 즈음 초등학교를 다니던 조카애가 `빨간 마스크 쓴 입 찢어진 여자`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한 번 골려줘서 더 겁먹게 만들어줄까' 하고 생각했다가 삼촌이 되어가지고 그러면 안되겠기에 "만들어진 허상의 이야기와 현실을 혼동하지 마라"고 해 별반 어렵지 않게 넘어갔는데 이게 일본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었더군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족도 보입니다.

<"나 예뻐~?">

<뭐?! 못생겼다고. . . !!>

그 이후 또 언젠가 이번엔 `홍콩 할매귀신`이 등장했는데 그때는 조카와 함께 코미디처럼 받아들여 농담의 소재로 삼아 낄낄거리고 웃어넘기기 바빴습니다. 그런데 다른 애들이나 학부모들에게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단어가 너무 웃겨~.

<홍콩 `할매` 귀신이라고 왜 말을 못해, 이 양반아.>

그러다 갑자기 어느 시점에서 `검은별`에 빠져가지고 또 헛소리를. . 다 한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릴때 국민학교 2학년 그 즈음에 유관순 동상 관련 괴담이 있었고, 잠시 혼란한 마음으로 굉장히 공포스러웠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워떤 넘이 그딴 말을 지어내서 개소리를.

검은별을 잡는 명탐정 바베크. 바베큐가 아닙니다.

 

공포의 홍콩할매 괴담

빨간 마스크 입 찢어진 여자와 홍콩 할매귀신, 그리고 90년대 초반 즈음 초등학교를 다니던 조카애가 `빨간 마스크 쓴 입 찢어진 여자`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한 번 골려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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