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5. 22:32

7월 28일 새벽, 개기월식과 화성 대근접이 동시에

27일 저녁부터 28일 새벽까지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지구에 가까이 접근한 화성과 개기월식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개기월식은 서울 기준으로 새벽 3시24분 달의 왼쪽부분부터 가려지기 시작해 4시30분에 달 전체가 완전히 가려지며 달이 지는 5시37분까지 관측이 가능합니다. 다음 번 개기월식은 2021년과 2025년 사이.

특히 15~17년 마다 화성이 지구에 매우 가깝게 접근하는 ‘화성 대접근’이 일어나는데 대접근은 화성이 태양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동시에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가장 먼 곳에 있을 때입니다.

약 2년 2개월 간격으로 태양-지구-화성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는데 이때를 ‘충’이라고 하며 화성이 충에 있으면 지구와 화성의 거리는 평상시보다 가까워집니다. 화성과 지구가 가장 멀리 있을 때의 거리는 4억100만km.

7월 말 화성은 5천759만km까지 접근해 가장 멀 때와 비교하면 크기는 7배, 밝기는 16배 증가하고, 이 대접근 때는 소형 망원경으로도 화성의 극관이나 지형 등 표면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다음번 화성 대접근은 2035년.

한편, 현재 화성은 6월 경부터 시작된

모래폭풍이 행성 전체를 뒤덮고 있음.

어제 늦은 밤에서 오늘 새벽 사이에

화성을 봤는데 붉은 색이 아주 밝게

빛나 보였습니다.

7월 천문현상 우주쑈, 토성 · 화성 지구 최근접과 개기월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