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2. 21:22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건

부처, 조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한 호흡이 돌아오지 않으면 우리들의 이번 생은 끝난 것
한 호흡에 의지한 우리 삶을 불량하게 사는 건 불행 의미

삿된 삶은 법을 어기면서도 그로 인한 상처 알지못한 채
윤리도덕과 규범 어기는 것. 삿됨으로 이생의 기회 버려

“세상 사람은 서로 업인에 기대어 살기 때문에 그 수명이 길어야 얼마나 되겠는가? 선하지 않은 사람은 몸과 마음이 바르지 않아 마음으로 늘 삿된 음행을 품고 늘 삿된 음행과 방탕만 생각하여, 가슴 속에 번뇌욕망이 가득하고, 바깥으로 삿되고 방탕한 행동이 드러나서 집안 재산을 모두 탕진해버리고, 법도에 어긋난 일을 저질러도 추구해야 할 일은 오히려 행하려고 하지 않는다.(世間人民 相因寄生 壽命幾何 不良之人 身心不正 常懷邪惡 常念婬慾 煩滿胸中 邪態外逸 費損家財 事爲非法 所當求者 而不肯爲)”

우리는 이 세상에서 몇 년을 살 수 있습니까? 실재로 한 호흡이 돌아오지 않으면 이번 생은 끝나버립니다. 부처님께서는 경전에서 사람의 목숨은 호흡지간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모두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경각심을 가지고 제한된 시간에 착실히 공덕을 닦고 쌓아야 합니다. 특히 만나기 어려운 이 정토법문을 만났다면 더욱 그러합니다.  당신은 이 법문을 만나 육도윤회를 벗어나 이번 생에 부처가 되고 조사가 될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 법문을 만나지 못해 육도윤회를 하면 사정이 있으니 용서할 수 있지만 이런 희유한 기회를 만나고도 육도윤회를 하면 이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불량(不良)’은 바로 선하지 않음으로, 일반적으로 악인이라 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악인이라 말씀하시지 않지만 그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선하지 않은 사람은 번뇌와 업장, 습기가 매우 무거운 사람으로 안으로는 욕망이 맹렬한 불꽃처럼 타오르고, 바깥으로는 음란하고 방탕한 행동이 드러납니다. 이 사람의 현전하는 과보는 바로 재산을 탕진하여 이른바 먹고 마시고 색을 탐하고 도박하며 집안을 말아먹는 탕자입니다.

‘사악(邪惡)’은 바로 삿된 음행입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윤리도덕을 별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종전에는 보수적인 사회로 예의를 지켰지만, 현재는 자유롭게 개방된 사회로 이 같은 현상이 매우 보편화되어 과거보다 몇 배나 더 많이 증가했는지 모릅니다. 이것이 사회혼란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결정적으로 법을 범하고 예절을 어기며 윤리도덕에 반합니다. 이는 사람의 명예와 절개를 깨뜨리는 일로 이는 옛날에는 아주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현재는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지만, 수행과 자신의 행복, 사회 안전에 방해가 됩니다. 이는 인연과보를 진정으로 믿는다면 저절로 잘 이해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세상 사람은 응당 추구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오히려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탄식하십니다. 우리는 응당 예를 지키고 법을 지켜야 하지만, 여전히 이러한 온갖 나쁜 짓과 삿된 음행을 저지릅니다. 응당 추구해야 할 일은 생사윤회를 벗어나는 일입니다. 생사윤회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생사윤회를 벗어나는 한 갈래 길을 가리켜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길을 믿고 따라 걸을 수 있다면 생사윤회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 단락에서는 삿된 음행의 악을 말하고 있습니다. 일체 중죄는 살생과 음욕을 넘어서지 않습니다. 또한 이 둘은 도를 닦음에서 가장 큰 장애입니다. 음욕을 끊지 않으면 삼계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정토법문이 비록 업을 지닌 채 왕생할지라도 반드시 음욕과 분노, 어리석음을 조복시켜야 왕생할 자신이 생깁니다. 만약 절복시키지 못하면 염불을 아무리 많이 하여도 고인께서는 “목청이 터지게 고함을 질러도 소용없다”고 하셨습니다. 단지 아미타 부처님과 선연을 맺었을 뿐 이번 일생에 성취할 수 없습니다. 

“또한 혹 어떤 사람들은 나쁜 이들과 결탁해 무리를 모아 군사를 일으켜 서로 싸우고 공격하며, 사람들을 겁탈하고 죽이며 강탈하고 협박하며, 여기서 얻은 재물을 자신의 처자 권속에게 쓰고 몸이 망가지도록 쾌락을 쫒기 때문에 사회대중이 모두 그를 싫어하며 그들에게 우환을 가져다주고 고통을 겪게 한다.(又或交結聚會 興兵相伐 攻劫殺戮 强奪迫脅 歸給妻子 極身作樂 衆共憎厭 患而苦之)”

이러한 일은 어느 나라 역사이든 모두 존재합니다. 또한 현대사회에서도 이런 종류의 일들이 부지기수로 일어나고 있지만, 그렇게 높은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 그렇게 큰 상처를 입히지 않을 뿐입니다. 매일 신문과 뉴스에서 사회에 불안을 가져다주는 사건들을 봅니다. 이는 비록 패가망신은 아닐지라도 자신에게도 수 많은 피해를 받는 사람에게도 상처를 가져다줍니다.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은 결코 한사람에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부모, 심지어 자신의 자녀 가정까지도 상처를 입힙니다. 이는 오늘날 사회에서 확실히 매우 보편적으로 보고 있는 현상입니다. 사회대중은 이러한 행위를 보면 모두 그를 싫어하고 기쁘지 않습니다.  이는 사회에 불안정을 가져다주고 우환과 고통을 가져다줍니다. 이러한 상처를 입히는 죄업은 무겁습니다. 이러한 죄업을 짓는 사람은 그가 얼마나 많은 상처를 입혔는지, 입힌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생각하지도 못합니다. 이는 어리석고 몽매하며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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