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5. 14:09
늦가을의 끝자락에서 겨울이 느껴지는 풍경
2009. 12. 5. 14:09 in Photo 속에 담긴 말
봄을 방불케 하던 날씨가 어제부터 불기 시작한 바람으로 급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바람 때문에 낙엽들이 떨어지면서 길바닥에 쌓이는군요.
올 겨울엔 이 낙엽처럼 눈도 좀 와서 쌓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계절은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어 점점 차가운 바람을 날리고 있네요. 가을이 그 끝자락을 부여잡고 낙엽을 흩뿌리고 있습니다. 이제 내려갑니다.
얼마 안 있어 곧 이 나무들도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며 혹독한 계절을 지내야 할텐데, 뭐, 내년 입춘까지 두달 하고 조금만 더 견디렴...
그런데, 오늘 아까 보니 나무들의 낙엽이 모두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가 다 드러나 있네요. 엥? 불과 하루 이틀만에 이렇게 변할 수가... 완전 말 그대로 `추풍낙엽`이 따로 없네요.
낙엽 쌓인 거리를 걸어보셨나요? 낙엽 위를 걷을 때 나는 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1년 중 이맘 때만 느껴볼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죠.
음, 나도 월동준비 모드로 전환해야겠군. 여우 목도리나 하나... 여자분들은 늑대 장갑... 그럼 솔로는? 각자 알아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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