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7. 00:09

원작에 충실한 40부작 드라마. 더 이상의 '소오강호'는 없다.

소오강호(笑傲江湖) 2001

김용이 '더 이상의 소오강호는 없다'. 라고 극찬한 40부작 무협드라마로 각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아주 잘 살린 훌륭한 캐스팅과 그들의 섬세한 연기때문에 한 편도 빠지지 않고 본 작품입니다.

화산파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에서 대사형인 주인공 영호충을 좋아했으나 아버지 화산파 장문인 '악불군'의 음흉한 흉계로 다른 운명을 걷게 되는 비운의 여인 '악영산'.

영호충과 운명적인 인연으로 일월신교의 '아행행한' 교주 임아행의 딸 '임영영' 되겠습니다. 이 작품에서 제일 이쁜 배우로 등장하죠.

하지만 성격은 그다지... 그 아버지에 그 딸인만큼 얘도 화나면 무섭거든요. '느그들 다 죽었뜨~!'

소오강호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절대신공의 고수, 그대 이름은 '동방불패'. 오늘도 십자수 놓고 계시나요? 근데, 남자야 여자야?

어검술의 경지에 이른 영호충이 신검합일로 '독고구검'의 초식을 펼치려고 준비하고 있음. 동방불패는 영호충이 펼치는 독고구검을 감탄하며 바라보는데.....

독고구검이 어떤 검술인지 잠시 감상하시겠습니다.

두 사람 행복하세요. 해피~ 무협은 그래도 해피엔딩이라서 좋아.

역대 제작된 작품들 중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듯. 원작에 충실했고, 규모도 컸으며 무엇보다 `독고구검`의 연출이 돋보였던 무협 드라마의 수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