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7. 20:09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시장 불안... 유럽 위기 재고조

PIIGS 5개국, 2 ∼ 4월에 국채만기 집중

 

이번달 국채 만기도래액은 677억2천만 유로.
4월에는 869억 2천만 유로로 올해 중 가장 많은 규모.
2월과 4월 만기액을 합치면 1천546억4천만 유로. 올해 연간 만기 물량의 24.9%.
3월 만기액 489억 8천만 유로까지 포함하면 2~4월에 3분의 1이 집중.

 

특히 최근 정치불안이 고조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만기가 2월과 4월에 대거 돌아온다.
이탈리아는 2월 만기액이 497억6천만 유로로 올해 중 가장 많다. 4월에도 475억9천만 유로.

 

스페인은 4월 만기가 272억 유로 규모다.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작년 7%대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하락해 지난달 1월 11일 5% 아래로 하락했고, 2월 7일 5.40%까지 올랐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금리 역시 지난달 초 4.13%까지 내렸으나 이후 4.58%까지 상승.
국가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최근 다시 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초 220bp 선이었으나, 7일 기준 274bp까지 상승했다.
스페인도 240bp대에서 290bp 이상으로 급등했다.

 

 

지금 유로존은 전체가 서서히 끓어오르고 있는

 

냄비 속에서 헤엄치는 개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