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계속해서 구름없이 맑고 깨끗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니 밤하늘에 뜬 별들도 너무나 선명하게 보입니다. 내일은 비가 오고 또 이번 주말에 다시 추워진다는 말을 듣고 쌍안경과 카메라를 들고 오리온과 시리우스에게 인사를 하러 밤하늘을 바라봅니다. 어제 오늘 밤 하늘의 별자리 분포는 이렇습니다. 이제 다시 상현으로 가는 달이 보름달로 꽉 찰 때쯤이면 아래 이미지 어딘가에 띵~그런 모습을 드러낼 테지요.
제일 먼저 눈에 띄고 또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아무래도 `오리온(Orion)`입니다. 그 크기만큼 웅장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이 다른 별자리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하지요. 일등급 별을 둘 씩이나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별들까지 그 별자리의 모양을 확연히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한 별자리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오리온 자리의 바로 옆에 오리온의 허리띠에서 왼편 45도 정도의 각도로 연장선을 뻗어나가다 보면 온 하늘에서 제일 밝게 빛나는 별이 있는데 큰개자리의 `시리우스(Sirius)`가 찬란히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맨 눈으로 봐도 그 밝음을 알 수 있지만 쌍안경으로 보면 그 빛나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언제부턴가 이 별을 볼때면 자꾸만 `시리우스 블랙`이 생각납니다. 대부와 멘토를 모두 잃은 해리포터... `호크룩스`로 밝혀진 슬리더린 로켓을 부수기 위해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검이 필요해...
겨울철 별자리, 큰개자리(Canis Major)와 시리우스(Sirius)
오리온의 왼편 아랫쪽에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1.5등급)가 빛나고 있는 큰개자리가 있습니다. 이 시리우스는 겨울철의 대육각형 안에서 다시 오리온자리의 베텔기우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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