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빌 게이츠 육성하기...
칠푼이의 창조경제에 뭐라도 하나 일을 벌여서 발맞추기 시늉이라도 할 요량인지는 모르겠다만 창조적으로 망해가고 있는 이 시대에
대중가수 하나 만도 못한 한심한 관료들의 답답한 머리는 여전히 뒷북을 넘어 뒷 드럼을 치려는 폼인갑다. 우리가 창조에 약하고 잘
안되는 게 누가 뭐 하나 새로운 걸 들고 나오면 엄숙한 분위기에서 근엄한 표정으로 지적질 해대기 바쁜 유교 문화의 잘못된 잔재가
뿌리깊은 면이 있지. 건전한 비판은 필요하나 그걸 넘어 훈시남발과 그걸 눈치보는 이상한 문화가 있는 현실이다.
사실 유교문화의 본질은 인과 예를 바탕으로 한 측은지심에 있으나 애시당초 인간들의 본성이라는건 완전 딴 판인데 뭘. 빌 게이츠가 대단한 양반인 건 맞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마케팅과 경영 능력이 탁월한 사업가라는게 더 어울리는 설명이다. 그는 타이밍이 너무 좋았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에 있었기 때문에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즉 미련없이 다니던 대학을 그만둘 만큼 사업을 시작할 시점을 너무 잘 잡은 것이다.
혹여 빌 게이츠가 무슨 기술이나 개발에 천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이런 `초등생 빌 게이츠 육성`을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벌일거라면 그건 한참이나 번지수를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초등생부터 마케팅에 대한 개념이나 사업체 경영능력을 배양시키는 정책을 펼친다면 몰라도.. 하지만 이 또한 어울리지 않는 옷을 걸치는 모양새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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