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9. 14:45

리눅스 커널(Linux Kernel) 3.9 발표, 크롬 OS 100% 지원

리눅스 창시자 리누스 토발즈가 리눅스 커널 3.9를 발표했다. 새로운 커널에 추가된 수많은 신 기능과 개선점 중 눈길을 끄는 것은 구글 크롬 OS를 구동하는 노트북을 위한 지원 기능이다.

리누스 토발즈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번 주는 무척 조용해서 3.9 작업을 한층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모든 리눅스 배포판의 핵심이 될 새 버전 커널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크롬 OS 지원
하드웨어 관점에서 가장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분명 크롬 OS에 대한 지원이다. KernelNewbies.org의 변경 사항 로그는 “많은 업체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크롬 노트북 모든 디바이스에 대한 완전한 지원”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2. 더 빨라진 성능
커널 3.9는 SSD와 같은 더 빠른 디바이스를 하드디스크 등의 느린 디바이스에 대한 캐시로 사용할 수 있다. 무거운 작업을 수행할 때 더 빠른 성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ARM 기반의 KVM 지원
ARM 아키텍처 내에서는 KVM 가상화 지원이 가장 큰 변화이다. 이로써 리눅스 ARM 생태계에 가상화 역량을 가져오게 됐다.

4. 향상된 전력 효율
인텔 파워클램프(PowerClamp) 드라이버를 포함하면서 모든 온라인 CPU에 걸쳐서 아이들 인젝션(Idle Injection) 동기화를 수행한다. 변경사항 로그에 따르면 “기존에 커널에 포함되어 있던 ACPI PAD나 클럭 모듈레이션 등과 비교할 때 이 방법은 와트당 성능면에서 더 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5. 새로운 프로세서 아키텍처 지원
마지막으로 시놉시스(Synopsys)의 ARC7000 프로세서 제품군과 이매지네이션의 MetaATP 프로세서를 지원한다는 것도 중요한 변화이다. ARC7000은 TV 셋톱박스나 미디어 플레이어 등에 탑재된 SoC에 내장되는 고효율 프로세서이다. 메타 프로세서는 주로 디지털 라디오에 많이 사용된다.

http://www.itworld.co.kr/news/8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