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5. 10:59

한송이 1,500원 하는 거 잽싸게 사옴.

어제부터 우리집 바로 옆에 K마트라고 신장개업해서 가게 앞에 물건들 마구 재놓고 싸게 할인 판매하고 있는데 주로 먹는 게 대부분입니다. 두부 1모 350원, 계란 한 판 2,600원...

이전에도 가던 곳이었지만 새로 문을 열었다기에 자주 마시던 커피 음료가 있나~ 하고 가 봤더니.. 없더군요 ㅡ.ㅡ 그냥 나오기도 뭣하고 해서 둘러보며 구경하던 중 눈에 띄는 라면이 있어 몇 개 집어 왔습니다. 그것은 새로 나온 `나가사키 홍짬뽕`이라고. 아, 또 신제품에 약한 모습.

그렇게 사 가지고 집에 왔는데 좀 있다 갑자기 마이크로 홍보하는 직원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바나나 1송이 1,500원~!!" 다시 갑니다. ㅋ ^ ^ 바로 옆이거든요. 먼저 갔을 때는 한 송이 3,000원에 판매하더니 비도 오는 날에 계속 밖에 있던 바나나 위에 갑바를 씌워놨던데 상태는 좋았습니다. 아직 노란색이 진한 거 한 송이, 검게 변하기 시작한 거 한 송이 해서 또 집어왔지요.

검게 변하기 시작한 건 바로 먹고, 노란색이 진한 건 뒀다 나중에 먹어야죠. 칼륨이 많고, 소화도 잘 되는 국민 과일로 등극한 바나나. 아시죠? 저렇게 검게 변한게 더 영양가가 많다는 거. 이 바나나는 크면서도 달달해서 굉장히 맛있습니다. 1개 먹었더니 멈출 수가 없어 2개 먹음. 배부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