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선수,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와 8월 4일 타이틀전.
원래 7월 7일 UFC 복귀전에 출전해 UFC 162에서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리카르도 라마스와 맞붙을 예정이었던 정찬성 선수.. 그런데,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그쪽 세상에서 오전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8월 4일 알도와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앤서니 페티스(미국)가 무릎을 다쳤다"면서 "페티스 대신 정찬성이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거 갑작스런 소식이군요.
UFC 웹싸이트 메인 페이지와 서브 섹션 페이지에는 현재 정찬성과 조제 알도의 맞대결 소식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국내 인터넷과 네티즌들의 반응도 폭발적입니다. 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이지만, 이렇게 빨리 오게 되리라고는 다들 예상을 못한거죠.
무릎 부상을 당했다고 알려진 페티스 선수는 반월상연골이 조금 찢어졌다고 하는데 반월상 연골은 어디 붙어있는거야? 그러면서 유명한 말을 남기죠. I’ll be back~!
정찬성 선수는 "난 준비가 됐다(I'm ready!!!!!!!!)"는 글과 함께 페이스북에도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다. 잠을 잘 수가 없다" 라고 언급을 했는데 준비를 잘 해서 멋진 경기를 하길 응원합니다. 그나저나 경기가 열리는 곳이 리우데자네이루라는게 좀 그렇긴 하네요.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은 이번 타이틀 도전권 매치 성사 소식에 트위터로 "가져버려 동생!"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정찬성을 응원했는데 여기서 `동생`이란 단어는 한글로 썼습니다 이렇게요, Get it 동 생 !!! 여기서 it은 바로 벨트.
그외 다른 선수들의 반응을 보면 좀 황망한 기분으로 당혹감을 느낄지 모르는 리카르도 라마스. 7월 7일 UFC 162에서 정찬성과 맞붙기로 했던 그는 갑자기 상대를 잃고 졸지에 타이틀전 출전 가능성까지 놓치면서 MMA 정키의 인터뷰 요청에 `노코멘트` 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경쟁자인 공식랭킹 5위 컵 스완슨도 트위터에 "정말? 코리안 좀비가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고? 어이없는 UFC"라며 재잘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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