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천안함 프로젝트' 이틀 만에 상영 중단.
여지껏 상영금지는 있었어도, 개봉을 한 영화가 이틀 만에 `상영 중지` 되는 일은 사상 처음.
대한민국 사법부가 개봉 및 상영을 해도 좋다고 판단을 내린 영화이고, 모든 것은 관객들이 선택하고 평가하는 것인데 다양성 영화부문에서 바로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자 아무래도 바로 어떤 보이지 않는 입김이 작용한 거 같다. 누군지 몰라도 높은 데 있는 놈이 진짜 실수한 거 같음. 이러면 불신과 의혹만 더 커질 수밖에. 도대체 무엇이 얼마나 두렵길래. 이거 또 괜히 긁어 부스럼 크겠는데. ㅎㅎㅎㅎ
일반적으로 관객들이 몰리는 영화는 상영관과 상영횟수를 늘리는 것이 상식으로, 개봉 이틀 만에 극장이 영화 상영을 중단하는 것은 한국 영화 사상 이번이 처음으로 전무후무한 일이다. 이미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가 되었으니. 아니, 보수단체 이 늙은 놈들은 지들 살아온 날들이나 뒤돌아 보고 갈 준비나 할 것이지, 추하게 그 나이 먹고 어디에나 난입해서 행패를 부려도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건지, 뭐 이런 것들이 다 있나 그래.. 보수단체를 쳐들어가야겠구만.
모든 것은 관객들이 보고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관을 늘려라.
정지영 감독 "높은 곳에서 바보 짓 한 것 같다"
제작자인 정지영 감독은 6일 오후 <오마이스타> 와의 통화에서 "21세기를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요즘 말로 '멘붕' 상태에 빠진 기분"이라고 어이없어 했다. 그는 "메가박스 측이 보수단체의 협박을 (상영 중단 이유로) 들고 있으나 명쾌한 해답이 아니다"라며 "상영관에 관객이 들어차 돈이 되고 있는 상태에서 기업이 그런 협박에 굴복한다는 것은 설득력도 없고 민주 사회에서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다큐멘터리 < 천안함 프로젝트 > 시사회에서 백승우 감독(오른쪽)과
제작자인 정지영 감독. ⓒ 이정민
이 어 정 감독은 "아무래도 높은 곳에서 바보 같은 짓을 한 것 같다"며 "국민을 우습게 알지 않고는 이런 짓을 할 수 없다"면서 외부 압력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재판부도 상영에 문제가 없다고 한 영화를 이런 식으로 막는 것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억압"이라며 "심각한 상황으로 간주해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또 정 감독은 "이 문제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면서 "상영관이 대폭 줄었으나 남은 상영관에서 관객들과 만나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급 관계자 역시 "영화 역사상 상영 계약을 한 극장이 상영을 갑자기 취소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며 "외부 압력이 아니고서는 쉽게 설명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고 황당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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