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X에서 이런 내용을 봤는데 좀 과장이 아닌가 싶으면서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중구나 자갈치 쪽으로 갈수록
사투리 억양이 좀 더 쎄긴 합니다. 부산에서 말할때 운을 떼는게
보통 이런 식이죠. "마~, 니 내 억수로. ." 여기서 마는 욕 아니고
일종의 환기시키는 감탄사로 어, 그, 저. .와 같은 말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임마`의 줄임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다소
톤을 높이거나 짧고 쎄게 발음합니다.
이 말을 좀 더 실감있게 해 보자면, "이 마 이 니끼가 그 가가라."
번역하면(?) "이거 니꺼가, 그거 가져가라." 이건데 이걸 빠르게
띄우지 말고 붙여서 발음하면 "이마이니끼가그가가라."가 되고,
이걸 처음 들어보는 서울 사람들은 순간 고막을 통해 전달되는
언어의 국적이 어딘가를 분석하게 되는 삶의 현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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