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30. 09:38

김무성, “알바생 부당한 처우는 인생의 좋은 경험, 방법이 없다.”

청년들과 알바노조 젊은이들 반발하는 건 당연합니다.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구요.

1.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할때 부당한 대우를 많이 받는다) "...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지, 방법이 없다"

2. “요새는 굶어 죽는 사람이 없고, 잠잘 곳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부유해졌기 때문에 가족끼리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삶을 사는 게 최고의 행복”.

원본 영상을 봤더니 일단 작금의 현실을 알고는 있는듯 합니다. 그러니까 무릎꿇은 세월호 유가족 외면하고 차문 닫고 갔던 것처럼 매몰차거나 악의적으로 말한 거는 아니네요.

하지만 말을 하다보니 실언이 나온 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발언은 굉장히 적절치 못한,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관해 입장 표명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항상 정치인들이 그렇듯이 나중에 진의가 왜곡되었다고 둘러대면서 다른 말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차라리 "아, 그때 내가 말을 하다 보니 적절치 못한 말실수가 있었는데 주워담을 수도 없고 죄송하다." 이러면 잠시 비난은 받겠으나 그렇게 하나의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도 있어 보이지만 자칫 땅콩 회항처럼 둘러대고, 변명하다 화를 키울 수도 있어 보입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세상을 보다 더 낫게 만들고, 이런 현실을 고칠 방법을 찾는게 할 일이니 그런거 하라고 그 자리에 있는 거 아닐까요. 방법이 없다라.. 이거 예전에 지가 일처리 잘못해놓고, 내가 덤탱이 쓰게 생겼을때 어떤 공무원 찌꺼기가 했던 말이었는데.

김무성 "아새끼 단속" 발언에 함안 인사 8명 한나라당 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