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UFC 타이틀 박탈, 대신 코미어 - 존슨 챔피언 결정전으로 대체
다니엘 코미어 · 존슨 챔피언 결정전
존 존스에 필적했던 구스타브손을 삽시간에 헤치우고 신성으로 떠오른 존슨. 그리고, UFC 187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가질 예정이었던 존 존스가 `뺑소니` 혐의로 챔피언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존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아침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렌터카를 운전하던 도중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는데 문제는 사고를 수습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는 점.
처음에 현지 경찰은 피해 규모가 경미해 경범죄로 분류했지만 피해 차량 가운데 한 대에 25살의 임산부가 탄 것으로 알려졌고, 이 임산부는 사고로 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경찰은 중범죄로 등급을 올렸습니다.
심각성을 더하는 부분은 존스가 탔던 렌터카에서 마리화나와 파이프가 발견됐다는 것. 결국 존스는 27일 저녁 현지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단기수용소에 수감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는데 UFC측은 지난 1월 다니얼 코미어와의 경기 이후 존스가 코카인 양성반응을 나타냈을때도 그의 챔피언 자격을 지켜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약물치료소에 들어갔다 하루 만에 나오는 깜짝쑈를 벌여 사람들 입방아에 올랐는데 이번엔 얄쨜 없습니다. 점점 평판이 나빠지고 있는걸로 봐서 기본 인성이 안좋은 편인지.. 그래서 타이틀 박탈과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졌고, 이번 사건으로 인한 법적 책임 때문에라도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작용한걸로 보입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존스는 스스로 이번 일에 대해 매우 실망한 모습이다. 챔피언 자리에서 물러나길 원했다. 그것은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하는 결정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도 현재 시급히 자리에서 물러나야될 것들이 몇몇 있죠.
다니엘 코미어는 저번 경기에서 지고도 다시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물론 상대 선수 앤써니 존슨을 이겨야겠지만 일단 말빨은 존스보다 한 수 위인 코미어는 "새 챔프는 나. 존스, 돌아오면 도전 기회 줄께."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봐야겠지만 좀 재밌게 돌아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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