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DeepMind), 바둑에 이어 다음은 스타크래프트(StarCraft)?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국이 끝나고, 이제 다음은 인공지능과 인간의 게임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스타크래프트에 적용하는 등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크래프트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방안도 고민 중에 있다는 언급이 나온만큼 세간의 관심을 사기에는 충분합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언급된 것은 인공지능학계에서 가장 활발한 인공지능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실시간 전략(RTS) 게임과 바둑은 인공지능이 아직 인간을 뛰어넘지 못한 분야인데 그래서 구글 딥마인드에게도 중요한 테스트베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8월 독일에서 열린 CIG 당시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이 바둑으로 인간을 이길 수 있는 날은 언제일까' 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참가자 대부분이 '5년~10년' 으로 예상했습니다.

알파고(AlphaGo)의 아버지로 불리는 구글 딥마인드 CEO조차도 "인공지능이 바둑으로 인간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지만 불과 2달 뒤 알파고가 등장해 판 후이 2단을 꺾었고 이세돌 9단마저 4 : 1로 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