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2. 17:39

날씨와 숨바꼭질 하면서 마시는 에스프레소 돌체 라떼

오늘 날씨가 참 변화무쌍합니다. 처음엔 비가 오다가 다시 맑아지더니

다음부터 흐렸다 비왔다 그쳤다가 바람불다 다시 비, 계속 반복이네요.

그래서 밖에 있다 비가 올땐 국수집으로 피신해 국수 한 그릇 먹고 나니 또 비가

그쳐서 걷다가 비가 와서 근처 도서관에 들어가 책 좀 보다가 다시 오는데 또 비.

이번엔 카페를 은신처로 삼아 들어가 에스프레소 돌체 라떼 한 잔 주문해서

잽싸게 오는데 결국 막판에 비를 조금 맞을 수 밖에 없었던 오후의 숨바꼭질.

연유가 듬뿍 들어간 돌체 라떼는 위 아래가 커피와 연유로 분리되어 있는 액상 적층구조.

비 올때 국수 먹고, 맑아졌을때 아이스 커피 마시고 장단이 잘 맞습니다. 국수 국물이 안

뜨겁고 미지근하던데 국수집 아주머니 센스가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