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2. 16:59

`과불화 화합물` 대구 수돗물만? 낙동강 수계 전체가 문제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하는 대구 수돗물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물질로 분류한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 하류 낙동강 수계 정수장의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들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권고치를 가진 미국의 0.07㎍/ℓ보다 낮아 문제가 없는 수준이란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캐나다는 기준치가 0.2㎍, 독일 0.3㎍, 호주 0.56㎍/ℓ이었다.

다만, 원수를 그대로 수돗물로 사용하고 있는 호주의 경우 기준이 엄격해 0.07㎍/ℓ여서 이 기준을 적용하면 대구수돗물의 수치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체중감소와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갑상선 호르몬 수치 변화 등의 동물실험 결과가 있는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의 경우 대구 문산 · 매곡정수장에서 0.102㎍, 0.126㎍/ℓ가 검출돼 타지역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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