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2. 17:26

이혼ㆍ실직ㆍ사업실패 등으로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가는 중년 1인가구

임시 일용직 비율 41% 차지해도 청년 노인 위주 복지프로그램만.
사회보장제도 보호 못 받아 복지 사각지대, 불안한 현재ㆍ미래에
친구, 가족 등 사회적 관계도 단절

중년의 1인가구가 위기에 처해 있다. 개인이 선택한 ‘화려한 싱글’도 있지만 부도ㆍ실직ㆍ이혼ㆍ장애 등의 이유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비자발적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홀로 중년'은 독거 노인처럼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며 소득, 고용, 건강, 주거 등에서 위기를 겪고 있어 ‘복지 사각지대’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안한 독신’ 나홀로 중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의 비중은 전체가구의 28.6%로 2000년(15.5%)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남성 1인가구는 30대(22.2%) 다음으로 40대(19.5%), 50대(18.5%) 등 중년이 많고 60대(11.9%)와 70세이상(8.0%)의 노인은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 여성 1인가구는 70세 이상(27.9%)에 밀집돼 있고 중년인 40대(11.2%)와 50대(15.0%) 비중은 적은 편이다.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1인가구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중년 1인가구의 증가는 가벼이 볼 문제가 아니다. 가족해체와 사회적 실패를 겪으며 비자발적으로 홀로 살게 된 이들이 상당하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5년 인구총조사’ 자료를 토대로 1인가구의 혼인 상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대(98.7%), 30대(87.2%)는 혼인을 하지 않아 홀로 살지만 50대(78.1%)와 40대(43.7%)는 이혼과 사별을 겪거나 배우자가 있음에도 홀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홀로 중년'은 경제적으로도 불안하다. 국회예산정책처의 ‘1인가구의 인구 경제적 특징’ 보고서를 보면 1인 가구는 전반적으로 고용의 질과 소득이 낮지만 40대 이후부터 그 정도가 심해진다. 40대의 경우 다인가구의 임시ㆍ일용직 비율이 11.6%인 반면, 1인가구의 경우 24.3%로 두 배가 넘는다.

특히 50대의 경우 1인가구의 임시ㆍ일용직 비율은 무려 41%에 달한다. 소득수준도 당연히 낮을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오현희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관은 50대 1인가구의 특징을 ‘불안한 독신’으로 정의했다. 위기에 처한 '나홀로 중년'이 늘어나면서 일부 지자체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지만 심리치료나 건강진단 등에 그칠 뿐 현재의 사회보장제도로 보호하기는 쉽지 않다.

복지제도 지원 자격요건이 노년층과 청년층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중년층은 제외되기 때문이다. 송인주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은 “중년의 위기를 방치하면 고령층 진입 시 빈곤이 심화되고 최악의 경우 고독사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지자체 위기발굴 시스템을 활용해 고립된 이들을 발굴해 공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왜 55세 이상에만. .>

기사참조 - http://www.hankookilbo.com/v/2fd408f5654b4bfcae562f69bce280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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