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24. 18:30

오늘의 영어 한마디, 레인 포레스트 얼라이언스

Rain forest Alliance, RA

열대 우림 연합

1970년대 전 세계적으로 커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여파로 탄생했다. 당시 삼림과 수목을 벌채하고 대량의 화학비료로 커피를 재배하게 되면서 커피가 자라는 열대의 생태계는 파괴됐고, 토양과 강은 오염됐다.

이런 사태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환경 운동을 처음 시작한 비영리 단체인 ‘레인 포레스트 얼라이언스’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열대우림 및 야생동물을 비롯한 수자원 보호, 해당 지역 노동자의 환경 및 권리 향상 등 커피 산업 전반을 상대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후 커피뿐 아니라 바나나와 카카오, 감귤류, 목재 등 다양한 분야에 인증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한 삼림 및 수목을 무분별하게 벌채하고 커피나무만 심어서는 안 된다. 나아가 야생 생물을 보전하고, 화학 비료의 사용률을 관리하여 줄이는 한편 해당 지역의 수질과 토양 오염 방지에도 나서야 한다. 레인 포레스트 얼라이언스 측은 무엇보다 노동자에게 깨끗한 물과 집, 건강과 그들 자녀의 교육을 위한 적절한 조건을 제공하고, 15세 미만의 어린이 노동을 금지할 것을 인증 조건으로 내걸었다.

현재 전세계 10여개국, 720여개 농장, 연간 2만7400t 이상의 커피가 도덕적이며, 친환경적인 이 인증 조건 아래 생산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수많은 커피 전문점들도 레인 포레스트 얼라이언스 인증에 가입하게 되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열대우림 살리기에 크게 기여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