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28. 13:32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새벽에 파쇄차 불러 물품 파쇄 요청

‘해외 투자자 성접대’ ‘버닝썬 마약 투약’ 의혹 등이 불거진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새벽 파쇄차를 불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조선일보는 이날 새벽 6시 35분쯤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기록물 파쇄 서비스 업체의 2톤, 1톤 차량 2대가 들어갔고, 약 두 시간에 걸쳐 박스, 트렁크 등 수십개가 차량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업체는 이들 물품을 싣고 경기 고양시로 떠났다. 고양시에는 서류, 컴퓨터 등을 전문적으로 파쇄하는 공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파쇄업체가 작업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50분 만인 오전 8시 43분 차량 두 대가 모두 떠났다. 관계자 중 한 사람은 “박스, 종이가방, 캐리어 등이 있었는데 무게로 보아 컴퓨터 같은 가전제품도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작업이 진행될 동안, YG에서는 직원 5명이 나와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클럽 ‘버닝썬’ 논란의 중심에 있으며 성접대, 마약 투약 등의 의혹을 받는 소속 가수가 경찰에 출석에 밤샘 조사를 받는 사이, 파쇄 업체를 불러 다량의 물품 파쇄를 요청한 것이 알려지며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YG 측은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매월 혹은 매분기별로 실시하는 정기적인 문서 파쇄 작업이었다”고 해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도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YG 측의 문서 파쇄 작업에 대해 “YG에서 문서 파쇄를 하는 걸 어떻게 알겠냐”며 “버닝썬 사건과 YG 사이에 직접적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문서 파쇄 작업을 막을 명분은 없다”고 말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90228130757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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